박테리오파지 2

#의학 #약학 #인트론바이오 #박테리오파지2 #크레파스북


지은이 인트론바이오

발행일 2024년 7월 27일 

페이지 480쪽

분야 국내도서>공학>의학>약학>약학일반

종이책

값 18,000원 | 판형 150*210 | ISBN 979-11-89586-77-5 (0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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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수퍼벅에서 면역까지, 박테리오파지가 만들어내는 놀라운 기적”

“코로나-19와 팬데믹의 시대, 바이러스로부터 인류를 지키는 박테리오파지”

글로벌 R&BD 그룹을 꿈꾸는 인트론바이오의 두 번째 ‘혁신적-혁신 신약’ 개발 이야기

 

# 팬데믹 시대, 박테리오파지에서 답을 찾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우리는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게 되었다. 바이러스뿐만이 아니다. 어떤 항생제로도 치료가 불가능한 소위 ‘수퍼박테리아(항생제 내성균)’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수퍼박테리아와 바이러스로부터 인류를 구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국내 바이오 기업 인트론바이오는 ‘박테리오파지’에 그 해답이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기존 출간된 『박테리오파지Ⅰ』의 후속편이자 박테리오파지에 대한 매우 구체적인 연구보고서다. 인트론바이오는 Ⅰ권 출간 이후 그동안 쌓아온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신약개발 스토리를 알기 쉽게 풀어냈다. 이번 신간은 면역과 관련된 ‘AD기술시대’에 좀 더 초점을 맞췄으며, 코로나-19와 같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한다. 인트론바이오는 박테리오파지와 바이러스와의 연관성에 대해 언급하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위협 속에서 인류의 생존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진다.

 

# 수퍼벅에서 면역까지: BC기술시대 & AD기술시대

『박테리오파지Ⅱ』는 크게 ‘BC’와 ‘AD’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인트론바이오의 신약개발의 큰 줄기이기도 하다. 1장은 ‘BC 기술시대’로서 ‘퍼스트-인-클래스’ 신약개발 과정을 담았다. 이야기는 박테리오파지에서 시작된다. 박테리오파지는 ‘세균을 죽이는 바이러스’다. 하지만 세균을 ‘완전히’ 죽이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이며, 인트론바이오는 여기서 착안하여 박테리오파지 유래의 항균물질인 ‘엔도리신’, 그리고 이를 발전시킨 잇트리신Ⓡ 플랫폼을 활용해 신약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2장은 ‘AD 기술시대’로서 ‘퍼스트-인-컨셉’ 신약개발을 다루며, 사실상 이번 『박테리오파지Ⅱ』의 핵심 파트라고 할 수 있다. 2장의 내용은 궁극적으로 우리 몸의 ‘면역’과 관련되어 있다. 그리고 인트론바이오는 그 핵심 기술로 ‘로봇 파지’라는 개념을 소개한다. 로봇 파지는 박테리오파지를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기술이며, 향후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 및 백신을 개발할 때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이다. 즉, 박테리오파지를 원하는 형태로 엔지니어링하여 특정 세균 숙주 혹은 특정 바이러스만을 죽일 수 있는 것이다. 인트론바이오에서는 이 혁신적인 기술에 각각 파지리아Ⓡ와 파지러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기술이 특히 중요한 것은 코로나-19와 같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때문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계속 돌연변이를 거치면서 사람과 동물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바이러스 입장에서 볼 때 이는 자신이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책에서는 이를 박테리오파지가 중재할 수 있다고 언급한다. 즉, 박테리오파지를 통해서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인플루엔자 범용 백신을 개발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밖에도 이 책에서는 현재 인트론바이오의 연구에 기반해 박테리오파지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유산균과 박테리오파지와의 연관성, 그리고 RNA 박테리오파지가 바이러스로 진화했을지도 모른다는 가설이다. 아직은 가설에 불과하지만 이것이 정설로 밝혀진다면 박테리오파지 연구가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게 될 것이다.

 

# 과거보다 긴 미래를 향하여

지난 수년 동안 우리 모두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었다. 그렇기 때문에 『박테리오파지Ⅱ』에서 언급된 내용들이 더 깊이 와 닿을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바이러스가 진화하면 왜 위험한지, 그리고 바이러스의 진화로부터 인류를 지키는 과정에서 왜 ‘박테리오파지’가 중요한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박테리오파지Ⅱ』에서는 ‘박테리오파지’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독감, 백신 등 우리 생활과 닿아 있는 여러 관련 지식들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2부에 소개된 세 가지 짧은 이야기는 박테리오파지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책에서 언급했듯이 우리 모두는 ‘과거보다 짧은 미래’를 살아가고 있다. 수퍼박테리아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위협 속에서 현생 인류는 오래 전 우리의 조상들보다 훨씬 빨리 멸종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람이 죽어갈 때 살릴 수 있는 의사와 의학이다. 그래야 ‘과거보다 긴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미래를 바꾸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왜 박테리오파지에 주목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인트론바이오

1999년, “시약의 국산화”를 모토로 설립한 인트론바이오는 박테리오파지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한 ‘from SUPERBUG to IMMUNE’ 개념으로 박테리오파지 개발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데 집중투자해 나가고 있다. 2004년 동물 바이러스 진단 제품을 시작으로 2011년 코스닥 상장, 2014년 인체 대상 첫 임상시험을 거쳐 다가올 2024년에는 면역치료제 분야로까지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it is iNtRON.”을 슬로건으로 “진단·예방·치료의 세계적 기업”을 향해 “글로벌 R&BD 그룹”을 모토로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십수 년의 노하우와 수많은 국내외 특허로 명실공히 박테리오파지 관련 분야의 세계적 선두 그룹임을 증명하고 있다.

 

홈페이지: https://www.intron.co.kr/



목차

 

프롤로그 it is iNtRON.

 

서문 박테리오파지; 인트론바이오 vs 디퍼런트

 

01  BC 기술시대 ‘퍼스트-인-클래스’ 신약개발

엔도리신 vs 잇트리신Ⓡ

수퍼벅 마켓

언멧 니즈 마켓

BC와 AD로 기술시대를 나누다

박테리오파지, 자연의 섭리

02  AD 기술시대 ‘퍼스트-인-컨셉’ 신약개발

과거보다 짧은 미래 - 이야기 하나

로봇 파지의 개념을 세우다

로봇 파지의 첫걸음(CRC 대장암을 타깃하다)

돼지야! 손 씻었니? - 이야기 둘

마스크가 아니라 방독면, 인플루엔자

백 투 더 퓨처; 박테리오파지가 가져올 새로운 세상 – 이야기 셋

박테리오파지에서 바이러스 엿보기

여보, 독감백신을 올해도 또?

로봇 파지, 세균 스펙트럼을 넓히다

박테리오파지, 유산균에서 뭐하고 있니?

 

에필로그 대박을 꿈꾸게 하는 너, 박테리오파지

책을 끝내면서 『박테리오파지III』을 기대하며, 설렘에



본문 중에서


P.12 인생이나 사업은 한 편의 연극과 같다. 중요한 것은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이다. 인트론바이오는 여전히 생존해 있고, 앞으로도 수많은 경쟁 속에서 건실하고 진실하게 생존할 것이다. 박테리오파지가 그러하듯이 말이다.

 

P.40 페니실린이 처음 등장했을 때 항생제는 인류를 구원할 신약이라 여겨졌고, 지금처럼 수퍼박테리아, 즉 항생제를 무력화시키는 세균이 나타날 것이라고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지금은 항생제로 인해 발생되는 수퍼박테리아 때문에 인류가 크나큰 위협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전망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그야말로 ‘항생제의 역습’이라 할 만하다.

 

P.51 잇트리신Ⓡ의 목표시장은 기존 항생제 기반의 처치로는 효과적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감염질환, 즉 다제내성균 감염 치료 분야인 ‘수퍼벅 시장’과 기존 기술과 약물의 한계로 인하여 효과적인 대안 마련에 어려움이 있는 ‘언멧 니즈 마켓’으로 설정하고 있다.

 

P.68 인트론바이오의 R&BD 핵심은 ‘박테리오파지’에 있다.
’글로벌 R&BD 그룹’을 모토로 ‘진단·예방·치료의 세계적 기업’을 향해서 ‘혁신적-혁신 신약개발’을 회사의 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며, 다수의 플랫폼 기술을 구축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왔고,
이러한 모든 것의 중심에는 ‘박테리오파지’가 있다.

 

P.78 ‘과거보다 짧은 미래’를 살고 있는 지금. 그래서 인류는 머지않아 사라질 것이라는 비관론에 휩싸여 있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람이 어떠한 이유로든 죽어갈 때 살릴 수 있는 의사와 의학이다. 이것이 우리가 생명공학 기술 및 바이오 산업에 더욱 큰 투자와 관심을 보내고 있는 이유다.

 

P.92 인트론바이오는 이러한 험난한 R&BD 과정을 통해서 타겟 유전자를 박테리오파지 유전체 내로 손쉽고 원활하게 삽입 또는 도입할 수 있는 목업-파지를 확보함과 더불어, 이를 통해 타깃 유전자가 도입된 Tg-파지를 자유롭게 개발해 낼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지금까지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일이다. 인트론바이오가 ‘퍼스트-인-컨셉’ 신약개발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P.130 인플루엔자는 계속 돌연변이를 거치면서 사람과 동물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끝없는 진화이고, 이는 본인들 스스로 끝까지 생존하고자 하는 몸부림으로 볼 수 있다. 누가 이길까. 바이러스 vs 사람. 인트론바이오는 이를 박테리오파지가 중재할 수 있다고 믿는다.

 

P.147 모든 정설은 가설에서 출발하였다. 사실에 기초하면 정설이 된다. 500여 년 전까지 태양이 지구를 돌고 있었다. 가설로 출발하였지만 인류역사상 최고의 정설로 꼽히는 지동설. 지금은 81억여 명의 인류가 모두 ‘갈릴레오 갈릴레이’다.

 

P.161 박테리오파지와 바이러스. 분명 어떤 연관성을 갖고 두 종의 바이러스들이 생존하기 위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 중심에는 사람(=동물)이라는 매개체이자 먹이가 있다. 이를 대상으로 끝없이 위협하고 또한 생존하고 있다. 언제까지 함께 생존할까. 과거보다 긴 미래. 인트론바이오에게 주어진 숙제다.

 

P.176 모든 R&BD에는 그 방향성이 중요하다. 무엇을 방향으로 삼아야 하는지 그것을 정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커서 뭐가 될래? 어린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이지만 그것을 답하기 쉽지 않은 것과 같다. 방향을 알기만 하면 그때부터는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