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어서는 힘, 리질리언스 코칭

#처세 #교육 #이지연 #다시 일어서는 힘, 리질리언스 코칭 #크레파스북


지은이 이지연

발행일 2021년 07월 15일 

페이지 264쪽 

분야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삶의자세/처세술
         국내도서 > 사회정치 > 교육

종이책

값 12,000원 | 판형 145*205 | ISBN 979-11-950660-2-5 (03320)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책 소개

 

모든 사람은 처음부터 서 있지 않았다

넘어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아기는 걸음마를 떼기 위해 수천 번을 넘어진다. 아기가 셀 수 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나서야 제대로 걸을 수 있는 것처럼 어린 시절의 우리는 수없이 넘어지고 나서야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운다. 그런데 어릴 때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던 넘어지는 일이 성장하면서 부자연스러운 것, 더 나아가서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되어버렸다.

『리질리언스 코칭』은 넘어진다는 것은 일어서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이야기한다. 유도라는 운동을 잘하기 위해서는 넘어질 때 충격을 줄이는 낙법을 무수히 연마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겪게 되는 실패와 서러움, 좌절, 슬픔이 고통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고통으로 주저앉는다면 영원한 상처가 되지만 다시 일어서면 고통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선물이 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과거의 슬픔과 고통에 생각과 마음이 매여 오늘을 살아내는 것에 관심을 두지 못한다. ‘리질리언스 코칭’의 목적은 넘어진 자리에서 일어설 힘이 있음을 인식해 회복과 원하는 성장을 이루는 것에 있다. ‘나’의 회복에서 ‘너’의 회복을 도와 ‘우리’라는 회복과 성장의 공동체를 만들어 낸다.

 

코칭의 어떤 전문가들은, 코칭은 원하는 내일을 그리는 미래지향적 관점을 갖기에 과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한다. 그러나 내가 만나는 사회복지 현장의 피코치(고객) 대다수는 과거에 생각과 마음이 매여 오늘을 살아 내는 것에 관심을 두지 못한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코칭은 공감으로 신뢰를 형성하기 이전에 다음으로 나아가기가 쉽지 않다. 내일을 그리는 일을 힘들어하는 피코치를 보며 나는 코칭도 어제의 일을 피코치와 함께 만나고 토닥이며 공감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공감이 이루어져야 관점의 재해석이 가능해지고, 원하는 미래를 그리는 방향으로 키를 잡을 수 있다. 그렇게 어제의 서러움을 공감받고 안전해지면 용기를 내어 다시 일어서고 내일을 그려볼 수 있게 된다.

- 프롤로그 중에서


저자 소개

 

이지연

회복과 성장을 노래하는 코치라는 네이밍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가페적 자기 사랑을 회복하고 나에게서 우리로 나아가는 성장을 꿈꾼다.

과거 사회복지사로 9년간 활동하며 사람들의 회복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코칭을 공부하며 회복뿐 아니라 성장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현재 미투위코치센터를 설립해 한마음 한뜻을 품은 코치들과 회복과 성장이 필요한 삶의 현장에서 변화를 이루어 가고 있다.

- 네이버카페 : https://cafe.naver.com/metowecoachcenter


목차

 

들어가는 글 _ 본래 우리는 넘어져 있는 상태로 시작했다

프롤로그 _ 내 상처로 다른 사람을 돌아볼 때

 

코칭의 이해

 

리질리언스 코칭의 이해

다시 일어서게 하는 힘

나를 이해하는 것이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다

어둠 속 서로를 비추는 빛이 되기

 

리질리언스 코칭

Chapter 01. 모든 것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 감정 코칭

Chapter 02. 들리는 것 이상을 듣는 마음의 자리, 경청

Chapter 03. 존재를 담아내는 풍경, 말하기

Chapter 04. 마음에 눈 맞춤을 위한 퍼즐, 공감

Chapter 05. 변화를 향한 두드림, 질문

Chapter 06. 꿈이 이루어지는 날, 카이로스의 시간

Chapter 07. 잠재된 능력을 여는 열쇠, 숙면

Chapter 08. 성장의 사다리, 감사

Chapter 09. 회복과 성장을 위한 새로운 대화법, 프레임워크

 

에필로그 _ 미투위 코치들의 회복과 성장 스토리


본문 중에서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갇혀 버린 혹은 굳어져 버린 생각, 관점이다. 관점이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일 경우 ‘나는 다른 사람들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나를 잘 모른다’는 오류에 갇히게 된다. 타인에 대해서는 날선 비판을 하는 재판관으로, 자신에 대해서는 연민으로 뒤덮인 과도한 피해의식과 내가 이런 선택을 하는 데는 모두 상대방 때문이라는 자기 합리화에 빠지게 된다.

영향력 있는 코치의 역량 중 하나는 충·조·평·판(충고, 조언, 평가, 판단)하지 않는 것이다. 자기중심적 관점이 강한 경우 내 생각과 지식 등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신념을 갖게 된다. 그래서 타인에게 쉽게 답을 주고 조언하며 평가하고 판단한다. 이런 태도는 상대방의 내면의 의도를 관찰하고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된다. 또 실제로 코칭 진행 시 답이 피코치(고객) 혹은 대화의 상대에게 있다고 믿지 않기 때문에 코칭의 핵심인 질문의 놀라운 능력을 경험할 수 없게 된다.

- ‘리질리언스 코칭의 이해_다시 일어서게 하는 힘’ 중에서

 

감정과 생각이 한 덩어리로 엉켜 있을 때는 나라는 존재가 잘 보이지 않는다. 감정 네이밍은 내가 나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내가 나의 관찰자가 되는 순간, 뒤엉켜 있던 감정과 생각 그리고 내 존재가 분리되어 좀 더 잘 분별해서 볼 수 있게 된다. ‘내가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구나. 내가 이런 감정을 느끼는 데는 이런 이유가 있었구나.’ 그렇게 관찰하고 나면 이해되지 않았던 내가 이해되기 시작한다. 일그러져 있던 내 모습이 달리 보이고 안전해진다. 무조건 털어 버리려 했던, 쓸데없다고 해석했던 감정들에도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감정은 그래서 온전히 공감이 필요한 동시에 감정 자체를 자신의 존재로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 사건과 상황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 나의 관점이 어떠하냐에 따라 감정은 달라지기 때문이다. 감정이 나라고 생각하면, 하루에도 열두 번 상황에 따라 변하는 감정에 의해 나의 존재를 달리 인식하는 혼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나에게는 존재의 의지가 있다. 그 의지는 감정을 관찰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고, 마음을 다독여 오늘을 사는 힘을 준다. 존재의 의지가 내 마음의 진짜 이름을 부를 때, 숨죽여 있던 마음 꽃이 반갑다며 은은한 향기를 풍긴다.

- ‘리질리언스 코칭 기법_Chapter 01. 감정 코칭’ 중에서

 

정혜신 박사는 공감을 “나 외의 다른 존재가 처한 상황과 상처에 대해 알고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그 존재에 대해 갖게 되는 통합적 정서와 사려 깊은 이해의 어울림”이라고 정의했다. 처한 상황과 상처에 대해 자세히 알고 이해하는 데는 직관적인 능력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공감은 보통 두 가지로 분류한다. 타인의 고통에 대한 높은 감수성과 결합한 성숙한 공감능력인 정서적 공감과 인지적 노력에 의해 얻어지는 인지적 공감이다. 타고난 정서적 공감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인지적 공감에 좀 더 시선을 둘 필요가 있다. 우리는 잘 알지 못해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인지적 공감은 좀 더 자세히 알기 위한 노력의 자세이며 이해하고자 하는 의지의 태도이다.

 

정서적 공감

• 거의 무의식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진다.

• 측은지심(惻隱之心).

• 그 사람의 성품과 직결된다.

인지적 공감

• 대상의 환경과 주어진 상황에 맞추어 그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노력함으로써 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추론 능력이다.

• 타인의 표정이나 말투, 태도를 보면서 그 사람의 감정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다.

- ‘리질리언스 코칭 기법_Chapter 04. 공감’ 중에서

 

실상 공교육은 19세기 이후 산업사회의 수요를 위해 생겨났다. 산업화 시대의 공교육은 위에서 지시한 사항을 아래에서 성실하게 실행하도록 하는 체제였다. 이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주입식 교육의 형태로 자리잡은 것이다. 다수의 획일적인 인재들을 배출하는 방식이 필요했던 산업화 시대에는 주입식 교육이 적절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급변하는 세계화 시대를 맞이한 오늘날 주입식 교육이 적절한 학습 모델인지는 정말 고민해 봐야 한다. 다가올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정해진 답이 아닌 나만의 답을 찾는 사고의 과정이 필요하다. 나만의 답을 찾는 창의성과 역동적인 개성을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다. 지성의 본질은 다양하다. 그러기에 질문도 답도 다양한 형태로 존재할 수 있다. 오직 하나의 정답, 하나의 지식만을 강요했다가는 답을 찍어내는 인간AI를 만들어 낼 뿐이다. 획일적인 사고방식에서 열린 사고방식으로 가는 길은 바로 질문을 활용하는 것이다. 생각을 자극하고 정해진 답을 넘어 다른 답을 생각해 보게 하는, 존재를 혁신하게 하는 질문 지능이 필요하다.

- ‘리질리언스 코칭 기법_Chapter 05. 질문’ 중에서

 

많은 부모가 자녀의 인성 교육에 큰 관심을 갖는다. 아이들이 바른 인성을 갖도록 내면의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감사가 된다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지금보다 더 나아진 세상이 될 것이다. 감사란 살아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존중이다. 이를 위해 내가 먼저 감사의 입술을 갖고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이들은 동조 현상에 의해 자연스럽게 감사를 배우게 되고 감사의 삶을 누리게 된다. 동조 현상이란 하나의 진동이 다른 진동과 일치되거나 조화를 이루는 반응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바로 솔선수범이다.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을 만나면 그 에너지가 우리에게도 전달되는 것처럼 내가 먼저 감사하는 습관을 갖고 감사하는 사람이 되면 그 에너지가 아이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다. 감사는 자녀의 교육뿐 아니라 두 사람 이상이 모이는 조직에서도 건강한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

 

감사하면 오늘을 행복하게 살고

감사하면 오늘 여기에 즐겁게 머물고

감사하면 감사한 일을 더욱 누리게 되는

감사하면 주변의 모든 것이 감사해지는

감사하면 부족함 속에서 풍요로워지는 것을

감사하면 나를, 내 삶을 사랑하게 됩니다.

- 이지연 코치의 ‘감사 일기’ 

- ‘리질리언스 코칭 기법_Chapter 08. 감사’ 중에서

 

리질리언스 코칭 프레임워크는 회복과 성장을 이루고자 하는 대화기법이다. 회복과 성장을 위해 우리는 이제 어떤 순서로 무엇을 물어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 리질리언스 코칭 프레임워크는 관계를 시작으로 목적을 발견하고 현실은 어떤지 인식하고 점검하며 발견된 목적을 수단으로 삶을 디자인한다. 디자인을 하고 나면 그 설계에 따라 실제적인 움직임을 갖는다. 활력 있는 계획의 실천 단계이다. 마지막으로 변화의 점검을 통해 회복과 성장을 확인한다. 그러나 변화의 점검 단계는 끝이 아니라 다시금 새로운 시작이다.

• 관계 형성(Relation): 코칭의 시작 단계로 가장 중요한 단계이며 앞으로 진행될 코칭 과정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단계

• 목적_소명(Calling): 존재의 이유와 목적을 확인하는 단계로 소명에 따라 작은 목표들이 만들어지는 단계

• 현실(Present): 현재 나의 상황과 상태를 점검하고 확인하는 단계이며 동시에 오늘이 선물임을 인식하는 단계

• 디자인(Design): 소명에 근거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설계 단계이며 실제 실행을 위한 내재적, 외재적 자원을 확보하는 단계

• 실행(Action): 디자인된 계획을 실제로 행동하는 단계이며 행동을 위한 내적 강화가 필요한 단계

• 변화 점검(Change Check): 실행 단계를 코치와 점검하고 회복과 성장으로의 변화를 확인하는 단계

- ‘리질리언스 코칭 기법_Chapter 09. 프레임워크’ 중에서


출판사 리뷰


약점으로 넘어졌다면 강점으로 일어선다

아픔을 회복하고 성장하는 삶으로 이끄는 리질리언스 코칭

 

강점 심리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짐 클리프턴(James K. Clifton)은 “인생의 비극은 우리가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나지 못한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것이다”라고 했다. 누구나 꿈을 이루어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하고 성장해가기를 원한다. 그렇다면 분명한 사실 한 가지, 모든 사람에게는 강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되새겨야 한다. 스스로의 강점을 찾고 인정하며 대표 강점을 새롭게 다듬는다면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다.

『리질리언스 코칭』은 우리가 내면에 무엇을 심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감정과 생각이 뒤엉켜 한 덩어리가 된 나로부터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살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듣고 있는지, 우리가 보고 듣는 것이 생각과 마음에 심어지는 씨앗이 된다고 설명한다. 자신의 강점을 찾아내고 스스로에게 그 강점을 이야기해주는 일, 이것은 약점으로 넘어진 나를 강점으로 일으켜 세우는 근간이 된다. ‘진짜 나’로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따뜻한 토닥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렇듯 ‘리질리언스 코칭’은 현재의 삶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다른 시작의 길을 갈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주어 삶에 봄볕 같은 화창함을 안겨준다는 점에서 인생의 꽃이라 부를 수 있다. 그러니 우리는 이제 대답해야 할 차례다. 무엇이 나를 힘들게 하고 있고, 무엇이 나를 흔들고 있는지. 과거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현재의 나를 일으킨다면 아픔의 지나간 자리에는 교훈과 지혜가 남겨져 있을 것이다.